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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사람들은 어떤 대상을 판단할 때 정형화 시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블로그 역시 그 대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혹, 블로그에 대해 어렴풋이 아시고 계셨거나 잘 모르셨다면 잠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그란 뭘까요?


블로그란 어떤 정형적인 성격으로 말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머리 속에 즉흥적으로 어떤 단편적 형태가 떠올랐다면, 그건 단지 보여지고, 경험했던 바에 따라 그냥 그런가 보다 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우리네 환경에서 블로그라고 하면,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 티스토리 등등 이런 정도가 구체화되지 않을까요?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블로그란 Web과 Log로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그냥 풀어 말하면 인터넷에 남기는 기록을 뜻합니다.


이미지 출처: supportblogging.com



그러니까 넓은 의미에서 블로그란 메일, 메신저, SNS, 게시판 등등 인터넷에 남기는 모든 기록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라는 겁니다. 다만, 이것이 특정한 개인에 의해 특정한 인터넷 장소(기록 위치)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가? 특정 또는불특정 다수와 원활한 소통이 되며, 추가적인 수정과 편집이 쉽고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가?라고 하는 기초 환경이 갖춰진 형태를 좁은 의미로 블로그를 정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정의 하는 건 좀더 넓은 의미의 홈페이지 또는 웹사이트 운영의 개념과도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좀더 자세한 사항은 위키피디아의 설명을 참고하시고,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건 제목에서 처럼 아이들에게 블로그를 습관화시키자는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이들 교육과 성장에 이보다 좋은 것도 없다는 생각에서 좀 더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블로그 운영을 권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정리하는 글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femside.com



앞서 말씀드렸듯이 블로그란 기록을 남기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런 생각입니다. 일기가 좋다는 건 다들 인정하실 테고, 그렇다면 아이들이 블로그로 일기를 남긴다면 어.떨.까?


일기라는 것이 꼭 글자를 쓰는(입력하는) 것만은 아닐테니 그림을 그려서 남길 수 도 있을테고, 사진을 찍어서도 올리거나 음성을 녹음하여 파일을 저장하는 등 다양한 방식 모두 어떤 것이라도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여 블로그에 기록한다면 좋겠다는 생각말이죠.


무엇이 좋다라고 딱 떨어지게 당장 떠오르지는 않더라도 왠지 뭔가 좋은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아직 명확하지 않으시다면 한번 함께 생각하고 정리해 보도록 하죠.


보통 부모들은 자신의 생각대로 아이들이 자라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빠져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심하게는 중독이라고 너무도 쉽게 말하곤 합니다.


이미지 출처: www.theguardian.com



"디지털 원주민의 미래를 막으면 안돼요"라는 포스트에서도 밝혔듯이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생활 그 자체입니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여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줘야 하는 것이지, 스마트폰을 무작정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못됩니다.


일기 쓰기를 블로그로 연결하면 그저 자신도 모르는 유희에만 빠져들던 아이들이 좀더 게임에 대해 생각하고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무작정 하지 못하도록 막지 마시고,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게임을 하고 느낀점들을 짧게라도 남기도록 제안 하는 겁니다. 


"게임을 긍정으로 보면 안되나"와 "긍정의 눈으로 보면 게임은 종합적 교육도구"라는 포스트를 통해 언급했던 것이기도 한데, 알고 보면 게임은 충분히 활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교육도구입니다. 잘만 활용한다면 아이들 성장에 이 보다 좋을 수 없는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로 바라보는 관점에서 이야기 하다 보니 게임에 대한 언급이 길어졌는데요. 물론 이어지는 얘기긴 하겠지만, 어쨌든 기록하는 습관을 좋다고 판단하는 것에 기초한다면 블로그를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이미지 출처: blog.usaid.gov / ▲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교수가 추진한 OLPC 보급 사업의 한 장면



자기주도학습이란게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블로그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을 정리해 나가는 것도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무엇이든 재미있고, 좋아하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이 해당되는 얘깁니다.


또한 기존의 방법으로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연속적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건 상상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라면 가능합니다. 물론, 블로그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마냥 어려운 것만은 아니죠.


블로그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라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하고 있지도 않을 겁니다.[각주:1] 또한 제대로 블로그를 한다는 기준은 각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고,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나름의 안목과 생각에 따라 만들어가고 변화시켜나가면 될 일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mrswideen.com/2014/07/using-social-media-as-teaching-tool.html



처음에는 부모(또는 선생님)와 함께 기록하는 블로그도 괜찮습니다. 아니면 부모가 아이에 대해 기록하는 것을 이어 받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꾸준하게 이어가느냐라고 생각합니다. 한번 상상해 보세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면서 무언가 정리하고 남긴 기록들이 쌓이다 보면 어떤 가치로도 평가하기 쉽지 않은 든든한 자신만의 자산이 되지 않을까요?


블로그가 1인 미디어로써 정착된지도 10년 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는 무엇을 하든 블로그를 통해서 자신만의 영역이 구축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겁니다. 표면적으로는 블로그의 한축을 담당하던 메타블로그의 몰락이 블로그 자체의 위기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직 더 많은 이들은 블로그가 소셜미디어와 연계되어 지속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공감하신다면 어떻게 시작하면 될지 생각해 보시고 지금 바로 실천으로 옮기는 겁니다. 아이들이 하는 블로그의 시작은 성장의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건 제가 보증합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 공감 단추도 한번 눌러주세요 :)

  1. 참고로 국내에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블로그 수가 750만여개로 추정됨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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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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