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네비로 아이폰 기본지도가 딱이란 사실!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네비게이션 앱은 운전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걸어서 길을 찾는 경우는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간 뚜벅이 네비로 대체할 만한게 없을까 찾아 보았지만 변변한게 없었습니다. 급하게 그냥 네이버 지도나 다음 지도를 대체해서 사용하기도 했는데, 당췌~

아이폰 사용자들은 대부분 아이폰 사용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지만 아쉽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마도 기본 지도의 부실함이 아닐까 합니다. 이는 사실 아이폰의 문제도 있지만 국내 사정에서 비롯된 점도 기본에 깔려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구글 지도가 아무리 좋아도 국내에서는 별로인 것 역시 같은 맥락이죠.

저역시 아이폰의 기본 지도가 이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만큼 사용하는 빈도는 거의 0에 가까웠습니다. 애플이 iOS를 버전업하면서 구글지도를 기본 앱에서 제거하고 오픈스트리트맵을 채용한 이후로 미국 일부 도시를 3D로 구경하는게 고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아이폰의 기본지도 앱을 만지작 하다 보니 몰랐던 도보 안내가 있더군요.

시험 삼아 사용해 보았는데... 이거 물건입니다. 

지도 데이터가 좀 부실하지만 기본적인 도로 안내는 충실히 되어 있어 초행길에 길을 찾아 가는 경우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한 결과  정확한 위치 표시 및 시리의 음성 안내까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설정에서 지도를 선택하고 지도설정에서 선호하는 경로를 상황에 따라 도보 또는 운전으로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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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앱에서 목적지를 검색한 후 가는 경로를 목적지로 할지, 출발지로 할지를 정합니다. 경로가 검색되어 확인이 되면 지도 앱 우측 상단에 보여지는 출발을 누르고 길을 안내 받기만 하면 됩니다. 

※ 참고로 설정에서 기본을 운전 또는 도보로 선택하더라도 지도상에서 다시 원하는 형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아이폰은 사용하면서 지도 앱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 텐데... 

써보면 그 유용성에 반하실 겁니다. 한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