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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학습과 마음가짐

 

위터에 올라왔던 내용 중 창의적 교수법이란 글귀가 선뜻 눈에 들어왔습니다.

창의적 교수법이라... 그중에서도 기억력과 암기력에 도움이 되는 공감 가는 문구는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 아이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고... 더불어 이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더 많이 전파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인용하여 옮겨 보기로 생각하고 이렇게 발행합니다.

 

※ 사실 이런 내용들은 보고 나면 다 아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번 더 보면서 상기하고 나름대로 일리 있다는 판단 또는 공감이 있는 경우, 그 내용에 따른 실천에 있어 그 효과는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기억력을 높이는 과정

이는 가만히 생각하면 우리가 어린 시절 언어를 습득해 나가는 과정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창 시절 벼락치기? 시험공부를 하던 때에 이른바 연습장에 외우고자 하는 문구를 주~욱 적고 펜으로 둥글둥글 휘갈겨가면서 입으로 주문을 외우듯 외워야 하는 그 문구를 중얼거렸던 기억...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그 시절 그렇게 하는 공부법이 정말 좋은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이지도 않았고, 솔직히 확실하다는 생각 조차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것이 경험적으로 그렇게 했을 때와 그러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있다는 막연한 정도에 머물렀다고나 할까요?. -물론 나름대로의 공부 방식을 일찍 터득했거나 제대로 된 첨삭지도 또는 대대로 공부하는 학구적 분위기가 집안 곳곳에 있었던 경우라면 좀 얘긴 다를 수 있을 겁니다.-

 

이미지 출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japanese&no=36308&page=2&bbs=, 일부수정편집

▲ 일명 빽빽이라고도 한다죠? ^^ | 이미지 출처: 겔러리 디씨인사이드



하지만 분명한 것은 어렴풋이 생각했지만 외우고자 했던 -시험에 나올법한- 부분들을 연습장에 여러 번 반복적으로 써가며 입으로 중얼거린 것이 얼마나 열심히 하고 집중적으로 했느냐에 따라 좋은 결과로 나타났었다는 것은 확실히 인정될만했습니다. 실제 인간에게 기억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적인 두뇌의 기억 활동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복적인 두뇌의 기억 활동에도 단순히 반복적인 것이 아닌 분명 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참고로 트위터에 올라왔던 내용은,

읽은 것 10%기억, 들은 것 20%기억, 본 것 30% 기억, 듣고 본 것은 50%, 말한 것은 70%를 기억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은 90%를 기억한다. 였습니다만, 아래 기억력에 관한 사항은 제 경험을 토대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1. 기억이 강하게 남는 형태별 순서

읽은 것 < 들은 것 < 본 것 < 말한 것 < 글로 쓴 것 < 행동한 것

 

2. 반복 형태의 복합적 측면에서 기억에 좋은 순서

읽고 들은 것 < 읽고 듣고 본 것 < 읽고 듣고 보고 말한 것 읽고 듣고 보고 말하고 쓴 것 < 읽고 듣고 보고 말하고 쓰고 행동한 것

 

개인적인 견해를 전제로 기억력 증진에 좋은 사항을 재구성한 내용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수긍할만한 사항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위의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면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처음 "읽은 것"이란 부분만 제외하면 우리가 어린시 절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과 흡사하며, 모국어 이외의 외국어를 습득하는 과정으로 볼 땐 아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기억력의 증진은 정신과 육체적 활동이 종합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졌을 때 극대화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 발행했던 포스트 "메멘토 증후군... 잦은 건망증, 병적 증세일까?"에서 말씀드렸듯이 영화 메멘토처럼 저는 건망증이 좀 심한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를 좀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위 내용의 반복적 학습과 연결되는 형태로- 그 결과가 기억력과 건망증 개선에 상당히 효과가 있었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습니다.

 

 

■ 기억력을 높이고, 건망증을 줄이는 두가지 방법

기억력 증진과 건망증 개선의 노력에 관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기억의 포인트를 만들고 이를 인위적으로라도 자주 상기하고 되뇌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도구를 활용한 기록의 방법입니다.


가능한 첫 번째를 더 자주 활용하려고 합니다만, -그러한 연장선에서 보통 사용하는 비밀번호들은 망각할 그 위험성을 걱정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어딘가에 적어 놓으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조금 큰 편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그로 인해 불편함을 초래하더라도... 그러한 위험한 승부?가 정신적 긴장감과 위기감을 부여함으로써 기억력 재고에 좋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스스로도 그때그때 마다 느낌이 달라서 잊어버리면 안 되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고, 지금 어떤 기록이나 표시를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싶을 땐 지체 없이 그 내용을 적어 놓기도 하고 이런저런 표시들을 만들어 기억을 위한 조치를 취하기도 합니다. 


얼마 전 블로그 포스팅에 관한 글 "블로그 운영에 도움될 8가지 사항들"에서 메모에 대한 내용을 비중 있게 말씀드리기도 했습니다만, 그 내용에서 언급해 드렸듯이 지금은 사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기억력을 보조하는데 아주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간단히 사진 찍고 녹음하는 것을 활용하는 것만으로도... ^^

 

이미지 출처: http://www.mindmapart.com/tag/adam-sicinski/page/88/

▲ 내용의 체계적 정리와 기억력 향상에 도움되는 마인드 맵



기억의 포인트란 마인드맵처럼 가지치기 형식으로 또는 특정한 기억에 알맞은 사항들을 가져다 붙여 기억을 좀 더 강하게 남기는 방법인데, 이를 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사 시험 문제에서 예전 기억에 많이 혼동되는 내용으로 『삼국사기』의 김부식과 『삼국유사』의 일연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책과 사람 이름의 공통점으로 연결 지어 "ㅇ(이응)"자가 들어 있는 책 『삼국유사』는 마찬가지로 "ㅇ(이응)"이 들어 있는 이름 "일연"으로 또한 "ㅇ(이응)"이 들어 있지 않은 책 『삼국사기』는 역시 "ㅇ(이응)"이 포함되지 않은 "김부식"으로 기억하는 방법의 예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한 가지를 더 예로 들면... -지금 당장 기억나는 것이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년도에 대한 기억이라서... 콜럼버스를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배운 것이 그렇다 보니.. ^^; 어쨌든...-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년도가 1492년인데... 이를 기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연상 기법입니다.


콜럼버스가 그의 입장에서 신대륙을 찾아 떠나는 마음 가짐이 범상치는 않았을 테고... 그와 함께 떠나는 선원들 역시 그랬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를 외울 때 "한번 죽을 각오를 하고 92명의 선원이 아메리카 대륙을 찾아 나섰다"라는 문구로 1492년을 쉽게 기억하게 만드는 겁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응용하여 최근 저는 밤마다 아이와 어린 왕자 영어 원본을 함께 외우고 있습니다. 아이에게도 도움이 되고 저 또한 부족한 영어를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어 내심 향후 만들어질 결과에 대한 기대도 갖고 있습니다. -아이가 재미를 잃지 않고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아주 짧게 짧게 외우고 있어서 속도는 정말 더딥니다. 이제 첫 장의 첫 문단 정도를 마쳤으니까요.. ^^; - 


그런데, 이 어린 왕자를 영어로 외우는 것을 하면서 반복에 의한 기억력의 증가라는 사실 이외에 기억에 대한 좋은 비결 하나를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아이와 함께 외우고 있는 어린왕자 영어 원본 첫장 일부


 

그건 다름 아닌 즐거운 마음가짐이라는 건데, 반대적 측면에서 긴장감 또는 충격적인 요소도 기억에 남기는 효과로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학습과 지식 습득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어느 것이 더 나은지 그 답은 너무도 명확하지 않을까 합니다.

 

결론적으로 기억력에 좋은 건 자연스럽게 간단히 다음 두 가지로 요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반복마음가짐... 그것도 즐거운 ^^;

 

창의적 학습법의 기억에 대한 내용으로 제 경험에 비추어 기억력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는데... 기억력에 도움이 좀 되셨을까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그러하시다면 정말 좋겠지만... ^^

 

사실 어떠한 사안에 대해 다른 것들과 딱딱 구분 짓고 그 한 가지만을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겁니다. 이를테면, 기억력을 위해서 단순히 반복적이고 어떤 기분적인 것뿐만 아니라 또 잘 먹어야 하고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 등등 기억력에 좋은 면면들은 한둘이 아닐 겁니다. 또한 사람 사람마다 각자가 갖는 생각이나 경험들도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좀 더 좋은 방법이나 경험적인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기가 좀 불편한 텍스트큐브입니다만.. ^^; 꼭 첨언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 내용이 어떤 것이든 말이죠.. ^^*

 

고맙습니다. (_ _)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추천과 RT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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