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하다 베었을 때 확실한 대처법!

날 면도 하신다면, 꼭 참고하시길...

면도를 매일 해야만 하는 저는 1년에 아마도 다섯 차례 이상은 면도 중 베이는 것 같습니다. 이게 다 날면도기를 사용하는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기면도기는 아무리 좋은 것을 사용해도 개운하질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면도기를 나쁜 걸 쓰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시중에서 가장 좋은 것만 씁니다. 질xx라는 ^^ 

그런데,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있듯... 이게 조금 벤 것이라고 해도. 간단한 것이 아니죠... 얼굴의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피가 잘 멈추지 않는다는 거. 그리고 이거 무지 흉하고 무섭습니다.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아!  피~... 

얼마 전에는 딴생각을 하다가 입술을 베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십여 년 동안 면도를 하다 베어 피가 나는 상황을 맞이하다 보니 저 나름대로 이를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소설을 읽다가 얻게 된 힌트였는데...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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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치약!  치약!! 입니다. ^^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면.. -이렇게 쓰니까.. 무슨 치료제 같군요.. ^^ -

우선 상처 부위에 치약을 넓게 발라 줍니다. 피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음뿍. 그리고 상처의 정도에 따라 약 2~5분가량 기다립니다. 그 시간이 지루하실 수 있으니까... 그동안은 다른 곳을 씻으시던지... 아님 면도를 하다가 벤 이후 하지 못한 면도를 하시면 시간적으로 효율적입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치약을 바를 손가락과 상처 부위에 물기가 있으면 안 됩니다. 치약은 점성이 약하고 물에 잘 녹기 때문에 물기가 있는 경우 상처 부위에서 치약이 자꾸 떨어지거나, 아예 손가락에 되묻게 됩니다. 따라서 꼭 손과 상처 부위는 가능한 물기를 제거한 후 치약을 바르시기 바랍니다.

그다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다 싶으시면... 상처 주위에 뭉쳐 있는 치약을 손가락으로 엷게 문지르세요. 그럼 말끔하게 지혈도 되고 상처도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원리는 치약이 피부를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 치약에는 지혈과 항염증 효능이 뛰어난 아미노 카프론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러한 효과를 얻는 것이라고도 하는군요...

사실 저는 이러한 내용에 대한 것은 몰랐었고 읽고 있던 소설책에서 힌트를 얻어 그냥 알게 된... 그러니까 민간요법처럼 용한 나만의 비법으로 그동안 사용해 왔던 치료법입니다. 솔직히 저만 알고 싶은 비밀이기도 한데... ^^; 이런 것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정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공개합니다. ^^

처음 이 글을 쓰려고 할 때에는 면도를 하다가 진짜 상처가 났을 때 직접 사진을 찍어서 사실적으로 작성을 하려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당황을 해서인지 실천으로 옮기지 못해 계속 생각만 하다가 이제야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 면도하시다가 실수로 피가 나는 경우 치약을 사용해 보시고, 면도하는 모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정말로 효과 만점일 겁니다. 물론 사람마다의 특성 및 개인차에 따라 잘 안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은 됩니다만... 그런 경우라면 사전에 날 면도기 사용은 가능한 지양하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 그리고 부연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예 면도를 할 때 치약으로 하는 것도 괜찮답니다. 치약을 바르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 계기가 되어 어쩌다가 사용을 해보았는데... 그 개운함이 배가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도 가끔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가 건성이고 민감한 분들은 절대 하지 마시길...

또 하나, 이 방법은 면도하다 베었을 때만이 아니라 웬만한 상처의 지혈까지도 모두 해당한다는 사실입니다. 참고하시길... ^^ 암튼, 치약.. 완전 좋습니다.~ ^^b

 

※ 사용해 보신 후 효과를 보셨다면 그냥 가지 마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다른 분들에게도 글에 신뢰를 갖게 하여 면도하다 얻은 상처를 치료하는데 더욱 보탬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용 소감 등등.. 부탁드립니다. ^^

면도하면서 자꾸 베이고, 피를 본다면 참고하시길...

※ 본 글은"기 발행 포스트 재정리를 위한 비공개 전환 공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전 운영했던 블로그 텍스트큐브의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티스토리로 이전을 하게 되면서 개인 도메인을 사용하기 전 발행했던 포스트들의 소실된 링크 등 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지난 포스트들을 새롭게 정리하는 차원으로 기존 발행했던 일부 글 내용을 수정하여 재발행하는 포스트입니다. 보시는 분들의 넓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 최초 발행일 : 2009. 9. 5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