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무한USB라는 컨셉디자인을 소개해드리면서 발상의 전환이란 의미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건 생각할 수 있는 건데 안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디자인은 어떤지 잘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고, 멋진 디자인인 건 사실이지만...
보통 전기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놓게 되면 미미하더라도 전류가 계속 흐르기 때문에 전기 사용료가 부가됩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전기사용요금을 줄이기 위해 전자기기들을 사용하지 않을 땐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분리해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라서 때론 그냥 꽂아 놓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만들어진 전기 플러그라면 이러한 문제가 한번에 해결될 듯 싶습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Sticord
Designer : Dongyeon Kim
이미지 출처 : www.tuvie.com
위 이미지를 보시면 바로 아시겠지만, 토글 식으로 버튼을 누르면 전류가 흐르고 또 한번 누르면 차단됩니다. 또한 LED가 표시되어 전원 연결상태를 표시해 주기 때문에 전기 절약과 편리함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절약이 몸에 배인 아버님으로부터 사용하지 않은 전기코드를 콘센트에서 빼놓지 않았다고 눈물 나도록 혼쭐이 났던 기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이런게 진작 세상에 나왔더라면, 혼나지도 않았을 텐데... ^^
이런 컨셉 디자인을 보면서 응용에 이은 응용이 더 좋은 것들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이전에 포스팅했던 디자인들 중에는 이러한 생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무엇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내 주위를 살펴야 한다는...
물론 생각 보다는 실천이 중요하겠지만요... -.-;
아~ 그러고 보니 디자인 컨셉이나 형태가 엇 비슷한 느낌도 드는 군요. ^^
어떻게 생각하지는지요? 이런 디자인들... ^^
■ 최초 발행일 : 2010.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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