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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믹시를 운영해주신 왕효근님, 고맙습니다. (_ _)

 

로그를 새롭게 시작하면서, 메타 블로그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효과를 경험하면서 -단지 트래픽 폭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그 활용성에 따라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직 메타블로그의 존재를 모르시는 경우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부연적인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디서든 쉽게 메타블로그가 무엇인지 아실 수 있을 테니.. ^^;

 

간단히, 다음뷰 또는 올블로그, 블로그코리아, 그리고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믹시 등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의 대표적인 예가 될겁니다. 그러나 이런 메타블로그의 처음 시작은 웹 화면상의 그 화려함과는 달리 몇명의 전천후 웹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운영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 메타블로그의 한 축이 되고 있는 믹시인사이드(Mixsh inside)

 

 

개인적으로는 처음 믹시를 접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최근까지도 시스템의 불안정으로 인하여 불편함이 없지 않았지만, 믹시의 운영 방식이라던지, 여러 형태들을 보면서... 직관적인 추천 시스템 및 상호작용을 적절하게 가미시킨 운영방식 등 참신한 기획과 아이디어 없이는 불가능할 서비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믹시의 운영방식과 시스템 등등 그 모습에 대한 놀라움도 놀라움이었지만,

더욱 저를 놀라게 한 것은 믹시가 왕효근님이라는 한 개인에 의해서 운영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믹시가 불안정했던 이유 중 하나는 1인이 작지 않은 규모의 메타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할거란 추론도 가능해 집니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개인에 불과한 1인이 이정도의 운영을 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일을 해낸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니, 그냥 믹시를 사용했던 분들 중에 그동안 믹시가 이렇게 한 개인에 의해서 운영되었다고 생각할 분들이 얼마나 될까를 생각한다면... 이는 믿기 어려운 일을 수행 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분명 기존의 다수가 함께 운영했던 여타의 메타블로그의 모습에 못지 않은 믹시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믹시를 방문하여 상단에 살짝 공지된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지 내용은 그동안 믹시를 만들어 운영하셨던 왕효근이라는 분께서 믹시의 운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운영주체가 운영하게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불안정했던 이유 중 하나가 시스템 운영 주체가 개인에서 기업으로 전환되는 과정 때문은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기존의 믹시 운영자 왕효근님께서 그간 믹시가 느려지고 시스템적으로 불안했던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는 믹시가 좀더 안정화되고 좋아질 것임을 작별 인사를 하는 듯한 말씀과 함께 덧붙인 글을 읽으면서는 믹시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에 앞서 죄송함과 고마움의 마음... 그리고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로 그동안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는데... 불편하면 그냥 불편한대로... 불만만 가졌던 기억에 있어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마음도 들게 됩니다. 이러한 것이 상호적인 소통의 마음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왕효근님, 믹시라는 좋은 시스템을 만들어 주셔서 좋은 이웃분들도 만나고..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물론 앞으로 좋아질 믹시에 대해 기대하는 마음을 갖게되기도 하면서...

이 포스트를 통하여 믹시를 만드신 왕효근님께 늦었지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아무쪼록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앞으로도 믹시를 잘 지켜봐주시고, 블로깅을 비롯한 SNS 시스템의 발전에 더욱 기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말로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왕효근님께 어떤 변화가 있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좋은 일들이 많으시길... 충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hisastro.com 그별 드림.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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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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