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블루투스 끊김문제 발견

제품 신뢰의 상대적 우의로 스마트폰은 아이폰을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아이폰4, 아이폰4s 그리고 현재의 아이폰5s까지. 하지만 어떤 디지털 기기도 완벽함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인지 그동안 소소한 문제부터 교체가 필요한 사항까지 몇몇 문제들을 경험했고, 보증수리 요청과정에서 애플의 고객보증 정책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최근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에서도 애플의 웃지 못할 일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루기도 했죠?-

전화통화 한번 하는 것도 뭐가 그리 오래 걸려야 하며 또 응대하는 직원들의 제품에 대한 인지수준도 떨어진다고 느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웬만하면 그래서 전화 문의하는 것 조차도 꺼려집니다. 이게 애플의 전략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데, 지난 주말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끊김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문제인지, 아이폰 문제인지 처음엔 판단할 수 없어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테스트 해보니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사용중인 아이폰5s만의 문제인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아이폰4와 4s를 통해 동일하게 확인해 보았는데, 역시 같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전체적인 아이폰 하드웨어 결함인지 아니면, OS 문제인지는 알수 없습니다.

서로 다른 버전의 아이폰 3개를 가지고 확인한 것이니 제품 3개에만 국한된 불량으로 보긴 어려울 것 같은데... OS가 모두 iOS 7.1.1이 설치되어 있으니 OS의 결함일까요?

확인한 블루투스 끊김 증상은 아이폰을 주머니에 넣고 쭈구리고 앉았을 때 아이폰이 주머니 속에서 윗쪽 허벅지와 복부 사이에 완전히 감싸진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혹시, 스피커 쪽을 막았을 때 소리가 차단되는 현상일 수 있다는 판단에 유선 이어폰을 끼고 테스트 했을 때는 그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 텃밭에서 풀을 멜 때 이런 모습이고 그 과정에서 확인한 증상입니다. 근데 이미지 자세가 거시기 하죠? ^^

아이폰5s를 처음 구입하고 지문인식(Touch ID) 문제로 1번 교체를 받았는데, 교체 받은 제품도 지문을 인식하지 못하는 동일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다시 애플 고객센터 엔지니어와 통화하여 교체 요청했지만, 시점이 한달 하고 일주일 가량 지난 상황이라서 애플의 정책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반복된 응대에 짜증도 나고... 이러다 정신건강에 좋지 않겠다는 판단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하지 말지 뭐~! 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그 지문인식 문제는 iOS 업데이트 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었고, 현재는 Touch ID 기능을 너무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발견한 블루투스 끊김 문제도 OS가 업데이트 되면 해결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가 있긴 합니다만. 

우째 이런 일이~ 이걸 어째야 할까요? 아이고~!

아~ 검색을 해보니 아이폰에서 블루투스 끊김 현상을 WiFi와 연관성을 갖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확인 결과 제가 판단할 때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