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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

난 해 성탄 선물로 안드로이드 산타를 직접 만들어 아빠인 저에게 선물을 했던 아이의 작품?입니다. 그동안 아이가 만들었던 것들을 틈틈히 하나씩 포스팅해야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 첫번째로 아이가 만든 토끼와 거북이라는 작품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아이는 화가가 되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엔 그림 그리고 보다 만들기에 더 빠져 있는 듯 보입니다. 요즘은 플레이콘 이라고 하는 만들기 도구 -이전에 보여드렸던 그 안드로이드 산타가 바로 그 플레이콘이라고 하는 것으로 만든 겁니다.^^ - 를 가지고 한껏 만들기에 재미를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이에게 만들기는 아주 좋은 놀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작품?... 토끼와 거북이는 사실 지난 해(2010년) 가을 만들었던 겁니다.
추억 만들기라는 일환으로도 시간을 내어 올려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제야 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올리려고 다시 관심있게 들여다 보니 8살 아이가 만든 것이라는 걸 감안할 땐 정말 잘 만들었다 싶습니다. 찰흙이라서 만들기가 좀 어려웠을 텐데.. 특히 제가 보기에도 거북이는 사실적으로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의 작품? 토끼와 거북이는 하루의 시차를 두고 만들어진 것으로 처음 아이가 토끼를 만들어서 가져왔을 땐 전 솔직히 당나귀인줄 알았습니다. ^^; 그래서 아이가 말 하기도 전에 제가 먼저 "이야~ 당나귀네~! 잘 만들었다~"라고 했더니... 아이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랬는지 아이가 다시 그 토끼를 가져왔을 땐 아래 사진에서 처럼 받침 종이에 "토끼"라고 쓴 후 그 위에 토끼를 올려 놓았더군요. ^^

아이의 말에 의하면 동화 속 이야기를 만들기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는 토끼와 고개를 들고 달려가는 듯한 모습의 거북이에서 아이의 설명이 그럴 듯 하게 이해가 됩니다.

아무쪼록 감상?해 보시고 ^^ 아이를 위해 보신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아이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이도 누군가 자신이 만든 것에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을 무척 좋아할 겁니다. 예술작가를 꿈꾸는 -아직도 변함없이 꿈은 화가라고 합니다만- 8살 아이의 정성이 깃든 작품입니다. 토끼와 거북이... 




토끼 머리의 꽃과 거북이 등의 별은 또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아이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어떤가요? 괜찮게 만들었죠? ^^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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