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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6

※ 본 글은 이전 포스트 기분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선결과제 5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이전 글을 읽지 않으셨다면,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하여 이전 포스트를 먼저 읽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제가 이글을 쓰며 우려스러운 건 어느 특정 모금기관의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전체가 왜곡되어 호도되는 분위기와 이를 호기삼아 경쟁?의식을 지닌 그리 다를 바 없는 모금단체들이 이번이 기회라고 달려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특히 종교의 기치를 내걸고 -또는 이를 교묘히 숨기며- 사회복지를 앞세워 선교활동에 매진하거나 사욕을 채우는 모습은 정말이지 그것이야 말로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글   ☞ 모금 단체들 - 종교성향 분류

             참고기사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비리 꼼꼼히 들여다보니

 

 

5. 모금단체 역할 및 기능의 시스템화
모금단체가 지속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가는 자생력 유무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보는 모금단체의 지속성은 기부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계몽할 수 있는 조직(모금단체)으로써 신뢰를 얻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잠재적 기부자가 실제 기부자로 전환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으로써 상호작용이 커질 가능성에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는 현재까지의 의미 보다 미래지향적 측면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금단체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을 생각해야 하는데...

모금단체의 효율적이고 효과적 운영이 보다 강력하게 만들어질 수 있는 방법은 짜임새 있게 잘 짜여진 앞선 기업의 조직 운영과 기업활동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는 있습니다. 물론, 그 근본적 궤를 달리 하는 성격상 각 위치와 상황에 맞게 조정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겠지만, 운영에 따른 지원적 측면에서 모든 과정에 근거 있는 결과를 도출하고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필요한 것은 아낌없이 충분하게 지원(지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업의 특성에서 벤치마킹할 요소는 기본적인 기업 시스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기업의 생명력은 크게 세 가지에서 비롯된다는 점인데, 그건 좋은 상품과 고객확보 및 관리 그리고 이 두 가지가 파생시키는 원천인 조직의 인재구성과 운영입니다.

 

▲ 디지털리스트 hisastro가 생각하는 나눔 시스템 개념도



이를 모금단체에 적용하면 미래지향적 모금단체로써의 모습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금단체의 상품은 모금과 관련한 참여자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다양한 모금방법의 모색과 실천이라 할 수 있고 배분결과에 따른 효과들의 확실하고 투명한 공개라고 할 수 있으며, 고객은 기부자와 수혜자는 물론 모금과 관련한 모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금단체를 이끌어갈 인재는 단기간의 어떤 시험으로 해결할 사항이 -이부분은 기업의 허울적인 인인턴제도가 정상적인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울러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니라 학창시절로부터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모금단체(시스템)와 지속적 맥락을 함께하는 것을 생각할 필요성이 -이는 단지 어떤 모금 활동만을 보는 것이 아닌 모금단체의 운용적 측면과도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있고 이는 교육과도 연결되는 동시에 근본적으로 사회적 나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어떻게 나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가와 연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 무엇 보다도 사회복지 관련 분야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는 인재확보라는 건 생각할 수도 없는 심각한 상황이긴 합니다. -물론, 그 격차가 각 해당 기관 및 조직에 따라 하늘과 땅으로 표현되긴 합니다만...- 그 열악한 조건에서 그나마도 계약직을 양산하는 것에서 과연 모금 단체나 사회복지의 미래가 얼마나 기대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건 문제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영욕을 마다하고 몸소 함께하는 삶을 꾸려가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그나마 지금의 모습이라도 있다는 건 너무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그 진실된 모습의 분들께 진정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글 처음으로]

 

 

글을 마치며...

개인적으로 저는 모금 단체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을 찬성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만들어지고 이어온 그리고 있어야만 하는 여러가지 이유들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모금단체들이 하루 아침에 없어질 수는 없을 것이고 그래서도 안된다는 건 -뭐 일개 한 사람의 생각으로 그렇게 될리도 없겠지만- 당연한 얘길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장하고자 합니다. 궁극적으로 모금을 위한 별도의 조직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일정한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더 없이 좋은 일이겠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위에서 수없이 언급했던 상호작용의 의미로써 자연스럽게 나눔이 만들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저의 생각이 가능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내용입니다만, 나름 그간 생각했던 모금과 사회복지에 대한 저의 생각 일부를 다른 분들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조금이라도 좋은 세상을 위한 어떤 실마리의 백만분의 일 아니 천만분의 일... 아니 그 이상의 아주 작은 용도가 된다면 더 없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다만, 본 글을 공개하면서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글 내용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작은 오해로 문제시 되진 않았으면 하는 점입니다. 여러 생각들이 똑같을 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의견의 교환은 언제든 환영하겠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내용과 더 많이 할 생각들은 -사회복지에 관한한 생각하고 있는 것들도 많고 그만큼 하고 싶은 일들도 참 많습니다. 우선 말하고자 하는 부분에선 쓴소리가 먼저 나오는 상황입니다만- 앞으로 조금 씩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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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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