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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원래 소통 잘하는 기업 아니었나?

 

초인가 구글에서 보안업체 reCAPTCHA를 인수했다는 이야기를 듣긴했었는데...

그와 관련한 웹보안 시스템이 이곳 블로그에도 적용되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적어도 하루에 하나 이상의 포스트를 발행하고 이를 보신 분들 중 자주 소통을 했던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시곤 했는데 몇일 전인가 부터 댓글이 뚝 끊기다 시피했습니다. 무슨 이유인가 몰라 이것 저것 살펴보았더니 다름 아닌 reCAPTCHA에서 개발한 스팸차단용 reCAPTCHA가 실행되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곳 블로그에는 그동안은 적용이 되질 않았었던건지 찾아보면서 알게된 사실은 이미 올해 3월 경부터 그러니까 구글이 reCAPTCHA를 인수한 직후 부터 바로 적용이 되어 특정 블로그에 또는 특정 구독자가 블로그에 댓글을 다는 경우 그 해당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 -이는 구글에서 언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공개를 하지 않아 어떤 경우 reCAPTCHA가 실행되는지 명확히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만, 대략 시스템적으로 추정된 스팸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거나 스팸으로부터 취약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reCAPTCHA가 실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적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 textcube에 적용된 스팸 방지용 reCAPTCHA

 

 

이를 좀더 확실하게 확인해 보고자 몇몇 이웃 분들의 블로그를 살펴보면서 댓글을 시험삼아 달아 보았는데... 일부는 적용이 되고 또 일부는 reCAPTCHA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댓글을 달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한 내용은 구글 텍스트큐브닷컴 도움말에서 대략 알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21세기르네상스를 운영하셨던 21cR님의 포스트 "텍스트큐브닷컴 댓글의 reCAPTCHA"를 통해 reCAPTCHA관련 문의 구글 쪽에 어느 분이 남긴 문의 글을 볼 수 있었는데, 구글에서는 그 적용이 별 문제 아니라고 판단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또는 텍스트큐브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어떤 테스트배드와 같은 느낌 마저 들었습니다. 적어도 정말 이런 것을 적용하려할 땐 이에 해당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소한의 공지 정도는 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화가 났습니다.

 

구글 코리아가 한국적 포털을 지향한다고 하면서 구글코리아 초기 화면메뉴를 국내환경에 맞도록 재구성하였을 때도 구글의 기존 화면을 원하던 사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마련되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때 reCAPTCHA와 성격적으로 다른 부분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상호적 측면을 생각하자면 구글이 변했다고 느껴지는 건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일겁니다.

 

▲ 구글코리아가 한국적 포털환경을 선언하고 변경된 구글코리아 초기화면

▼ 그러나 당시 구글은 이런 변화를 원치않는 사용자 배려가 마련돼 있었음

※ 구글 초기화면을 기존과 바꾸기 위한 옵션 - http://www.google.com/webhp?hl=ko

 

 

21cR님의 말처럼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 것을 구글이 원하는 건지...

그럼에도 무슨 텍스트큐브와 구글에 미련이 있다고 이곳을 떠난다는 것에 있어서 여러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꼬리를 무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꼭 구글과 관계있다기 보다 이곳에 남겨진 분신과도 같은 나의 생각들과 그 여러 편린들이 촘촘이 스며 있기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적어도 최소한의 구글이라는 기업의 이미지를 믿었던 것만은 사실인데...

 

암튼, 마음이 많이 복잡해 집니다. 이곳을 정말 이제 떠나야 할 때가 되었는가?라는 생각과 그것이 구글의 의도한 바인가라는 그런 생각이 자꾸... 자꾸만 듭니다.  어떻해야할지.. 원~

 

그래도 댓글 달기 어려운 척박한 이곳에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께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_ _)

 

 

글을 인용하실 경우 따뜻한 댓글(또는 트랙백)과 원문의 출처 및 링크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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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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