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는 알고 8은 모른다.

자연의 섭리와 법칙을 모르기 때문에...

어린시절 이런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좀 무시무시하고 무서운 얘긴데...

인간을 어떤 도구로 환산할 때 그 생산적 가치가 얼마나 될까...라는 명제로부터 출발하여 물질적인 활용도로 계산했을 때 인간의 몸에 지방의 양이 어떻고... 가죽의 질과 그 양이 얼마가 된다는... 그래서 인간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내기 위하여 인공적으로 임신을 시키면 된다고...

 

그 얘기를 들었던 어린 시절 그때는 그것이 얼마나 무지막지하고 말도 안되는 얘긴지 모르고 그런가?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그럴듯 하게 생각했고, 들은 이야기의 실제 있을 법한 그 과정을 나름대로 짜맞추어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린나이였어도 위와 같은 상황이 전개되는데 있어서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지금 생각해보면 효율과 효과에 관한 것으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결국 투여되는 무언가가 있어야 될텐데... 그것이 그만큼의 효과가 있을까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투여되는 것이 부족한데도 마술처럼 나오는 건 엄청나게 많이 나올 듯이 생각하는 무지함이 그렇습니다. 입력(Input)되는 것이 없는데 출력(Output)되기를 바란다는 건 자연의 섭리와 법칙을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대단한 어떤 과학적 근거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기술이 있기에 그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 이철수 선생님의 엽서

 

그런데, 요즘 보면 얘긴 좀 다르지만 위와 같은 무지(無知)가 활개하고 있습니다.

아이 낳을 토양이 되지 못하는 건 생각 못하고 나라가 없어진다며 걱정만 하는 우매함이나..

자연을 파헤치고 훼손하는 것을 살리는 일이라 하질 않나... 사람이 살아갈 집으로써 당장 가치도 없는데 부동산 거래가 침체되었다고 아우성 거리는 토건망나니들과 그 떡고물 광고수입에 목마른 찌라시들... 부실 대출이 우려되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도 대출이 경기 활성화에 무슨 만병통치약인줄 알고 나서 대출을 장려하는 정부가 하는 꼴들을 보면 정책 입안의 근거는 제대로 따져본 건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전후좌우를 살핀 흔적도 없고...

 

작용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반작용이 발생하는 것 역시 자연의 섭리인데...

힘있을 때 밀어 부치면 된다는 생각 부터가 잘못된 것이지만, 이를 두고도 유야 무야 넘어가는 우리들도 반성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8대2의 이분적 사고가 옳은 건 아니지만, 구분하기 좋아하는 치기들의 표현으로도 8이 없는 2는 존재하지 않음을 대부분의 우리가 이젠 깨달아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 여름 날씨라서 그런지 무척 덥습니다.

그래도 더운 날씨가 추운 날 보다 낫다는 생각과 여름은 과연 여름다워야 한다는 긍정?의 힘을 믿는 현명함을 갖었으면 하며... 끝으로 조금 무서운 이야기지만 적지 않은 생각의 단초를 주는 것 같아 스스로도 반성하게 되는 말인데... 여러분은 어떠실지 짧은 글 하나를 남기며 글을 마칠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과 끝이 무서운 이야기로 시작하여 무서운 얘기로 끝내는 군요. 여름이니까... ^^* -

 

"생각대로 살지 못하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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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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