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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전쟁을 기억한다!!

 

천구백오십년 유월 이십오일 새벽 북의 남침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한반도 전쟁 6.25...

 

전쟁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세대로써 아직까지 전쟁이라고 하는 실체에 대한 감이 없기에 그 전쟁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알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껏 살아오면서 6.25에 대한 기억들이 결코 작지 않았던 까닭에 감으로 느끼지 못하는 것과는 반대로 6.25라는 글자만으로도 머리에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음은 이 글을 쓰는 저만의 특별한 무엇은 아닐 겁니다.

 

그렇게 매년 6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상기되었던 6.25입니다만, 특히 올해 2010년은 60년이라고 하는 숫자적 의미가 더해져 이전 어느 해 보다도 그 느낌이 좀더 크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결코 기분 좋은 기억이 아님에도 "6.25전쟁 60주년 기념"이라는 표현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정부에서도 6.25 6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여러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화체육관광부와 6.25전쟁6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6.25 60주년 기념 On세상에, 대한민국!!"을 주제로 http://koreanwar60event.korea.kr에서 추진하는 온라인 행사가 그 중 하나입니다.

  

▲ 6.25 60주년 기념 On세상에, 대한민국!! 홍보 이미지

 

 

개인적으로 좋은 세상의 모습이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곤 하는데...

한편으로는 그 좋은 세상이라는 모습의 결과가 상대적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공통분모가 그려지는 보편적 가치로써 살기 좋은 세상을 말하고, 그것을 위해 숭고한 자기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분들의 모습에서 그 순수함과 진정성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쟁 역시 그러한 연장선에서 그리 동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표현했다시피 순수함과 진정성으로 인지했던 범위 내에서 그 스스로가 맡은 역할에 충실히 하고자 했고 죽음에 까지 이른 분들을 생각할 때 자못 가슴 한켠이 뭉클해집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전쟁을 원했고 -순수성이라기 보다는 이익에 편승하여- 그 전쟁이 미화된 속에서 일어난 희생들을 생각하자면, 차분하게 전쟁의 의미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얼마 전 "전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발행한 적이 있었지만... 한마디로 전쟁과 그 전쟁에 대한 대응 방법 등등 전쟁을 쉽게 결론지어 말할 수 없음을 잘 압니다. 그럼에도 전쟁을 반대하는 이유는 그 전쟁에 결부된 근본적 원인이 권력의 왜곡된 힘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또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념 대립을 앞세운 권력과 과거 강대국들간의 상반된 이해에서 비롯된 갈등의 문제 아니었다면 지금 이 세상과 우리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현재까지도 그러한 권력과 이해관계들을 배제하고는 이야기 될 수 없는 세상을 생각하자면 말도 안되는 상상이라 할 수 있겠지요. -.-;

 

개인적으로 이념이라고 하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념, 그 말 자체라기 보다는 왜곡된 의미로 활용되고 있다는 생각이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이념이란 -그것이 흔히 말하는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객이 전도 되어 사람이 이념 속에 묻혀 버렸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분명한건 어떠한 사실이든 한쪽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 만큼 무모한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사안들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과 주장... 견해들을 다양하게 취함으로써 명확한 사실에 기초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이지 일방적인 의견만으로 사실들을 인지하고 받아들인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 주입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6.25전쟁6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6.25 60주년 기념 On세상에, 대한민국!!"가 궁극적으로 어떠한 목적이 숨어 있을지 모르지만 -마치 지방 선거를 앞두고 천안함 사고를 전방위로 앞세워 언론플레이의 주 소재로 활용했다는 의심했던 생각들에 비추어-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판단으로 아예 보질 않겠다는 것보다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또는 그 속에서라도 생각할 수 있는 여지 -1910년 치욕의 한일합방과 같은 역사- 들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6.25 60주년 기념 On세상에, 대한민국!!"를 통해 이를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을 -무엇이 목적인지 생각하는 것도 역시 각자의 몫일 것이기도 하다는 점에서도...- 잠시 접어 두고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될 전쟁에 대한 생각과 60년 전 그 전쟁에 참전하여 순수한 정의로움의 진정성을 지닌 채로 목숨을 바친 분들을 상기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보여지는 내용들에 있어서 각자가 받아들이는 정도의 차이나 거리감 또는 문제의식을 버리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6.25전쟁60주년기념사업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6.25 60주년 기념 On세상에, 대한민국!!" 진행 사업에 대한 안내입니다.

 


 

쓰고 보니 간단한 얘기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네요. -.-;

 

고맙습니다. (_ _)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추천과 RT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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