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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Omnia) 좋군요. 두가지 문제만 빼고.

런저런 이유로 고민 끝에 옴니아 M495를 선택하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그동안 스마트 폰으로 삼성의 M시리즈를 3개 가량 사용하였고, 그외의 PDA도 2종류 가량 사용했던... 나름대로는 PDA에 대한 이해도와 사용을 앞서 했던 얼리아답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처음 옴니아를 선택하기 까지는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건이 되었다면, 옴니아2를 기대하고 새로 출시하는 시점에서 구입을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까닭이 있었게에... -.-;


그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포스팅하기로 하겠습니다. ^^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http://www.fareastgizmos.com/mobile_phones/samsung_omnia_better_than_iphone_3g.php

 


우선 옴니아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A/S였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많은 우리나라에서의 사용자 층이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점-정보를 공유하기 좋다는 얘기죠iPhone은 아직 출시 조차 하지 않았으니 고려대상이 될 수 없어 제외 하고, HTC의 다이아몬드 터치와 Sony 엑스페리아를 놓고 여러 고민을 해보았지만, 여러 면에서 옴니아가 가장 현명한 판단이라는 생각으로 구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옴니아를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야 대부분 그 기능에 대해 아시겠지만,

대략 스마트폰이 갖출 수 있는 기능을 옴니아는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 느껴지는 그 성능의 차이는 모르겠지만, 무선랜 wifi, GPS, Bluetooth, DMB, 외장 메모리 확장...

다이아몬드 터치나 엑스페리아는 위의 기능 중 한두가지는 빠져 있습니다.

 

오늘 제가 옴니아에 대해 쓰려는 내용의 핵심은 과연 옴니아가 불안정한 스마트폰이냐 하는 점입니다.

 

옴니아는 가끔 다운이 된다.

이 부분은 스마트 폰을 그동안 사용했던 저로써는 기기의 불완전에 대한 생각으로 옴니아를 구매하기 전 상당한 고민을 하게 만든 요인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옴니아를 구매하고 제 손에 들어오자마자 이것 저것 어플들을 설치하다가... 종종 다운되는 현상을 겪게 되면서... 아~ 역시 사용했던 사람들이 왜 옴니아가 불안하단 말을 했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엔 하드리셋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면서는... 정말 내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Windows CE를 탑재하고 있던 M씨리즈를 사용하고 하드리셋과 다양한 경험에서 체득했던 바를 기억하니... 한편으로 이러한 하드리셋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계기가 될지 모른다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참고 옴니아 하드리셋

하드리셋... 근데.. 이 하드리셋도 어려웠습니다. 설명서 대로 하드리셋을 한다고

통화키와 종료키를 동시에 누른 상태에서 스타일러스로 리셋 홈을 아무리 눌러도 재부팅만 될 뿐... 하드리셋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건 또 뭔 문제인가 싶었는데, 찾아 보니... 초기화 할껀지 묻는 창이 보일 때까지 통화와 종료버튼을 누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렇게 옴니아의 하드리셋을 한 후 이번엔 프로그램 하나를 설치하고 백업을 하는 식으로 조심스럽게 하나 씩 설치를 해 나갔고, 주메모리의 확보를 위하여 Memaid를 먼저 설치한 후 간간히 설정값과 메모리 청소를 통해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shell프로그램까지 순조롭게 설치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GPS 및 블루투스 등 옴니아가 갖추고 있는 기능들에 대한 기본적인 테스트까지 완결한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옴니아 보호용으로 저렴하게 구매한 스킨이랑 함께 찍어 봤습니다.(실리콘 스킨의 가격은 1,000원인가? ^^)

 

 

아주 대단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동안 사용했던 M씨리즈와는 정말 다른 스마트 폰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제가 처음 경험했던 옴니아의 불안했던 상태는 아마도 일반 PC에서 고스트나 Acronis True Image의 이미지 파일을 통해 PC를 복구한 경우 발생하는 불안한 상황과 유사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옴니아를 통해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사용자들의 경우 스마트폰에 대한 생각이 명확하지 못하여 기존에 사용해온 휴대전화기의 그것과 혼돈한 기능적인 차별성의 몰이해가 빚은 오해가 아니었을까...

 

다양한 팁들을 적용한 끝에 GPS도 수 초 내에 잡는 성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어플들 잘돌아가고, wifi도 이전에 사용했던 알육이나 M씨리즈들 보다 감도가 좋은 편이었으며, windows CE를 운영체제로 스마트폰으로써는 훌륭한 기능과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겠만 아몰레드 및 Opne GL등... 새로운 기술들이 접목된다고 하는 옴니아2가 어떻게 출시된다 하더라도 그건 옴니아2의 얘기이고,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옴니아만을 보았을 때에는 사용하기에 있어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옴니가가 개선되어야할 사항

몇일 간 옴니아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 중에 개선되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된 부분은 다름아닌 주메모리와 배터리입니다. 먼저 배터리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자면, 옴니아의 펌웨어가 CG02와 CE18로 업데이트 되면서 배터리의 경우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제가 구매한 옴니아는 처음부터 펌웨어가 업된 상태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기존의 배터리 사용시간을 체감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제가 느끼는 바로 옴니아의 배터리는 대기 시간의 경우는 꽤 긴 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었지만, 화면을 켜서 스마트 폰의 주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작은 컴퓨터 용도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 이건 정말 빨라도 너무 빨리 배터리 소모가 된다는 점입니다. 설계 할 때 많은 고민을 해서 가장 적당하다고 판단된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진 것이라 하겠지만, 풀로 사용하게 될 경우 5시간 남짓이면... 배터리가 완전 소모 된다는 점은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GSM의 경우는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이건 우리의 환경이 아니니...

 

 

다음은 주메모리에 대한 내용인데.. 이건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더구나 반도체 제조 세계 1위라는 기업 삼성이 만든 스마트폰에서... 주메모리가 74MB도 채 안된다는 건... 왜그랬을까를 몇번이고 되뇌어도 알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설치한 어플들이 돌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프로그램이 많이 로딩되는 순간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건 시스템적으로 치명적인 문제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옴니아가 불안하다고 생각하게된 많은 사용자들의 생각은 이 주메모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서는 옴니아의 주메모리를 좀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포스팅을 준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옴니아는 사용하지만 아직 스마트폰 또는 PDA에 대한 관리에 대하여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한 쉬운 설명으로... ^^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터리와 메모리의 부족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옴니아의 완성도는 인정할만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최근 옴니아의 구매 가격이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스마트 폰을 경험을 하고자 한다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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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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