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걱정되는 또다른 이유

신종플루가 걱정되는 또다른 이유

언제인들 그렇지 않았던 때가 있었을까 싶습니다만, 최근 발생하는 사안들은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많고, 조심해야할 것도 참 많습니다. 신종플루, 임진강 참사, 정치권의 개각과 관련된 사안 등등...

 

그 중 신종플루는 직접적으로 우리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지속적으로 많은 일들이 발생하기 때문에 잊어야 하지 말아야 할 일들까지도 쉽게 망각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보게 됩니다. 용산사태, 장자연 씨 자살 등등...

 

신종플루... 의학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건강과 관련된 이슈를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논리의 무서움도 무시할 수 없지만, 모든 전염성 질병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신종플루가 끼치는 파급효과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단절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피해야한다는 것, 손을 잡거나 대화를 위험한 행위로 인식되고 있다는 현실...

  

 

 이걸 재밌는 것이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인터넷이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DDoS 등이 여러 접속 포인트가 모이는 부분에서 문제를 발생시켜 네트워크가 위축되는 것이나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이 사람들로 하여금 사람들과의 관계를 꺼리게 만드는 것을 보면, 세상의 해악은 단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나라가 하는 전염병에 대한 대처도 그렇고, 방송과 언론이 신종플루의 근원적 원인에 대한 규명 보다 오해만 키우고 있는 듯한 모습들... 신종플루에 따라 보이는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함께하여 머리를 맞대고 좀 더 좋은 세상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작금의 시점에서 신종플루가 사람을, 사람의 생각을 고립시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기우일 수 있겠지만, 아니 기우이겠지만, 이러한 걱정이 사람들의 생각을 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