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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억한 마음에 이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1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라다운 나라가 된다면 못살겠다고 떠나고자 하는 이들을 상대로 하는 눈꼴사나운 돈벌이 꼬드김도 사라질 겁니다. 당연히 그에 따른 피해도 줄어들 겁니다. 사실 헬조센이 무서운 건 혼자서 벗어나야겠다고 발버둥 친다고 벗어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데 있었습니다. 이민을 열망(?)한다고 누구나 되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는 것 그 자체가 고통이었으니까요.


지옥을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지옥의 고통이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님은 지난 시간 동안 못지않게 많은 이들이 깨달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건 촛불이 횃불이 되도록 타오르게 하는 힘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 단테 신곡에서 묘사한 지옥




헬조센이 진짜 지옥과 다른 건 바로 이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혼자는 아니더라도 민의가 모아지면 천국까진 아니더라도 사람 살기 위한 세상은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한 겁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과거와 같은 비정상이 정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마도 이젠 섣불리 정치권력이란 이상한 말조차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이죠. 정말 이번 선거마저 이상한 결과가 나왔다면 정말...


어려움이 클수록 그것을 헤쳐나갔을 때 더 큰 도약이 있다고 했던가요? 저는 이런 말 믿지 않습니다. 암흑의 터널은 너무도 길었고, 지탱할 힘조차 없을 만큼 지쳤던 기억이 몸서리 쳐질 만큼 진저리 나거든요. 어렵지 않아도 되는데, 왜 어려워해야 하는지...


국가라는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는 건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만큼 잊지 말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국가의 주인으로서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대로 된 의미를 모르고 "그저 그런가 보다"라는 피동적 모습들로 인해 받았던 고통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 하니까요.


"민주공화국"이란 뭐다?!! 국민이 주인이다!!


그래서 우리의 역사가 세계사적으로 더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살펴보면 "민주공화국"이 무슨 그냥 가져다 붙이는 나라 명칭인 줄 아는 나라들이 너무 많거든요. 어쩌면 이는 사람으로서 갖는 사명일 수 있겠다 싶기도 합니다. 인종, 민족, 국가, 종교, 성별, 나이 등등 왜곡된 구분을 철폐하고 사람으로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지구! 그리하여 어느 곳이라도 가고 싶다면 가고, 살고 싶다면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정말 좋지 않을까요?!!




아직 이전과 달라진 건 크게 없어 보입니다.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뿐이죠. 다만, 그 흐름은 되돌릴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그 되돌릴 수 없는 흐름이 그냥 만들어지길 바래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살기 좋은 나라가 되면 다른 나라는 이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저 길거나 짧은 여정으로 다녀올 계획으로 즐겁게 살피는 대상이 될 겁니다. 이는 기대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이라면 그만한 능력 충분히 있고도 남습니다. 아무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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