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성능 기준 괜찮은 제품 블루디오(Bluedio) T2+(Plus)

하도 주입 받은 것이 많아 이래도 되나 하는 자기검열 같은 생각들이 적잖습니다.

해외 직구라 일컬어지는 행위도 그 중 하나가 될겁니다. 나라 경제가 폭망한다고들 난린데... 그러나 이미 언급한 것처럼 그건 주입된 것일 뿐, 내 생각이 아니라고 고개를 절레 흔듭니다. 그리고 웬만한 물건들은 이젠 해외 직구를 통해 조달(?)하기에 이르렀죠.

국산을 애용하자면서 국산을 애용하는 자국민을 봉으로 취급하며 덤탱이나 씌우려 드는데 봉이 되고 싶은 생각은 요만큼도 없으니까요.

어쨌거나 이러한 이기적(?) 생각과 실천으로 실용성에 바탕을 두고,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자 구입한 블루투스 헤드셋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본이 아니게 도입부가 길어졌습니다.

사실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리다매라고 하더라도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중국산 디지털 관련 기기들의 가격이 이토록 저렴할 수 있는지와 그렇지 못한 우리네 현실이 말이죠. 최근 들어서 습관이 되다시피 한 것이 국내 가격과 해외 가격을 비교하고 배송기간 등을 모두 고려하여 필요에 따라 판단한 다음 물건을 구입하는 겁니다.

이번 구입한 블루디오(Bluedio) T2+(Plus)도 그랬습니다. 배송기간이 좀 길었다는 걸 제외하면(뭐~ 이건 대부분의 해외직구가 지닌 특징으로 받아들여야 하니까요) 가격을 감안했을 때 여러 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최고의 블루투스 헤드셋입니다.

무엇보다 무난하게 들을 수 있는 음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 음질을 이야기 하려면 음질의 기준을 말해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솔직히 이건 간단한 얘기가 아닙니다. 어느 누군가는 엄청난 청력을 소유한 것처럼 이렇다 저렇다 말도 많은데, 제가 말하는 음질이란 기호로써 깨끗한 소리가 문제없이 출력되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소리의 해상도 쯤으로 이해하면 적절할 듯 합니다. 이를테면 음악을 들을 때 개별 악기의 소리가 뭉게지지 않는 정도의 성능?? 여기에 더해 묵직한 베이스도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제품의 마감재가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외형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허접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 정도 금액에 이만하면 괜찮은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LG HBS-600의 떨어지는 내구성에 비하면 오히려 낫다고 생각될 정돕니다. 가격으로 치면 거의 1/4 수준이니까요. 아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접 구매했던 내역을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보시다시피 가격이 26.99달러에 배송비는 무료였습니다.(참고로 배송기간은 약 3주가 조금 넘게 걸렸네요. ㅠ.ㅠ)

엄청난 배터리 성능은 최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상용화된 블루투스 최신 버전 4.1을 채용해 얻은 강점 중 하나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표기된 사양 기준, 완충까지 2시간이 소요되는데, 사용은 음악을 연속 40시간 가량 들을 수 있고, 전화 통화 약 45시간에 대기시간은 자그만치 1,625시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부분은 이전 사용했던 라츠(LOTS) LTB-200 Hybrid의 기억 때문이라도 사용해 봐야 그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긴 합니다만.

배터리 성능에 대해서는 추후 언급하는 것으로 하더라도 현재 파악된 사항들을 종합할 때 블루디오 T2플러스 헤드셋을 구매하게된 선택 결과는 많은 이들이 후회하지 않는 결과로 받아들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판단해 봅니다. 전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