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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이 살아가는 세상을 한마디로 규정하자면, 규칙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세상이란 그런거야'라고 말하긴 좀 그렇습니다만, 사람들은 규칙에 익숙합니다. 어찌보면 사람의 구조자체가 규칙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조차 어렵죠. 법, 도덕, 원칙, 법칙, 환경, 질서 등등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규칙에 대한 지나친 의존성 때문인지 불필요한 규칙 마저도 당연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는 익숙함에 의해 바뀌어야 할 것들이 그대로 유지되기도 합니다. 변화를 요구할 목소리나 움직임들이 적잖이 있을법 한데도 세상은 -겉으로 보기에- 평온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렇다고 규칙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이들도 생각 만큼 많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규칙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 법규적인 사항들은 보편적으로 나와는 무관하다거나 법없이도 사는 게 좋지라는 생각들이 인간적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물론 옳고 그름은 규칙에서 찾으려하는 이율배반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왜일까 고민해 보았는데, 직간접적인 교육의 효과에 있다는 결론입니다. 

너무도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라서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지만, 일정부분 규칙에 안주하도록 하거나 강요하는데 교육이 지닌 힘은 무시할 수 없다는 건 사실입니다.


그 결과는 맹신과 저항 그리고 비극의 상존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서 뿐만아니라 현실에서도 너무나 익숙이 벌어지는 일들이죠. 최근 파리에서 벌어진 샤를리엡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이런 생각입니다.

소수의 입맛에 따라 만들어졌던 규칙과 그 규칙을 따르도록 하기 위한 헤게모니적인 교육환경이 아니라 원래 규칙이란 다수의 사람들을 위한 존재이며, 교육 역시 그러한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


이미지 출처: cseweb.ucsd.edu



때때로 이런 적이 많습니다.

원래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니었더라는 류의 경험들... 규칙들이 고착화된 것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그러한 교육이 아니었다면 있지 않을 일들입니다.


▲ 인공지능(운영체제)과 사랑을 나눈다는 이야기 'Her' / 영화 포스터



멀지 않아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한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들은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에 의해 멸망을 운운하기도 하죠. 하지만 저는 왠지 인공지능이 왜곡된 규칙을 바로잡고 사람들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조건들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 봅니다. 영화 'Her' 또는 '루시'에서 처럼... 너무도 긍정적인 생각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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