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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버는 이유는 뭘까요? 

개인으로 생각하자면 이유야 많겠지만 답은 한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이죠. 즉 한마디로 먹고살기 위한 겁니다. 그럼, 조금 범위를 넓혀볼까요? 개인이 모인 집단으로써 기업은 어떨까요? 나라는?? 


궁극적으로 기업이나 나라 역시 개인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전문적으로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아 학문적 견해와 고급스러운 표현을 하진 못하지만... 틀린 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언젠가 이런 말들이 회자되었습니다. "지금은 나라 살림을 키워야 할 때니 조금만 더 허리를 졸라매자..." 이 말은 조금도 다르지 않게 '나라'라는 말만 '기업' 또는 '조직'으로 바뀌어 너무도 자연스럽게 통용되었습니다. 아니 잘 먹혔다는 표현이 알맞겠네요. 


그리고 이런 말도 있었죠. 

"자원은 부족한 나라지만 똑똑한 머리를 지닌 인적자원이 풍부하여 노력하면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라고... 


그런데, 이 말이 언제부터인가 별로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좋은 머리를 지닌 인적자원을 대신한 88만 원 세대와 명퇴, 구조조정... 

이런 건 진저리 나도록 자주 봅니다.


-채용공고-

"인재를 모십니다."

"조건: 계약직"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을까요?


최근 영화 국제시장에서 국기하강식에 한 장면이 애국이라는 뚱딴지같은 소리가 냉소를 자아내는데... 네~ 일단은 그러자고 하겠습니다. 그럼 나라는 뭐죠? 그러고 국가~아?!! 각하?!!




국산품 애용하는 것이 애국한다던 말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죠. 왜 그럴까요? 너무 당연한 결과 아닙니까? 국민은 애국한다고 덜떨어진 품질도 마다하고 열심히 돈 벌어 몽땅 몰아줬더니 수출품보다 비싼 가격에 그나마 덜떨어진 품질 보다 내수용은 더 떨어진 걸 팔아 재끼고... 인재가 어떻고, 인적자원이 어떻다고 하면서 지금은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기다리자며 뭔가 줄 것 같던 대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명퇴에... 결국 인건비 비싸다고 해외로 사업장을 옮기는 현실이니... 


힘없는 국민들은 의무란 의무는 죄다 하는데 도대체 국가의 실체는 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내 직장을 아끼고 자신이 다니는 기업을 위해 열심히 일했던 많은 우리네 사람들... 그들에게 돌아온 건 뭐죠? 


국가와 기업이 돈을 버는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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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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