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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상하는 건 순간입니다. 평소 마음의 수양을 하고 어느 정도의 경지에 이르지 않은 보통 사람이라면 더더욱... 제 얘깁니다.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죄책감이 들정도는 아닙니다. 사람이라는 수준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니 그냥 사람이니까...


요 며 칠 동안 마음이 좋지 않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아니 이건 해결될 때까지 변함없을지도 모릅니다. 이웃과의 보이지 않는 심리적 갈등관계랄까요?! 한번인가 얼굴을 붉힌 적이 있었던지라... 더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다가... 누구 말대로 말이라도 잘 통하면...




시골 공기는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이집 저집 동네 방네 쓰레기를... 그것도 막무가네로 이것 저것 모두 태워버리는 까닭에... 거기다가 축사라도 있는 인근이라면 쓰레기 태우는 냄새에 악취까지 뒤범벅이 되어 정말 질식할 정돕니다.





이걸 순전히 시골 사람들의 인식 탓으로만 돌릴 수도 없는 문제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대로 시골의 오염을 방치해야 하는지... 그렇게 태우는 것이 정작 본인들의 건강을 해치는 건데... 아니 솔직히 그 부분까지는 그렇다 치고... 제가 화가 났던건... 몸 건강 해치고 싶으면 적어도 이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는 최소한 덜 하도록 노력은 해야하는데... 


시골이 그런 줄 모르고 왜 이사왔냐고 한다면... 아우~ 정말...

밤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하러 나왔다가 집 근처에서 쓰레기 태우는 모습을 보고 또다시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한 참을 바라봤는데... 좀 이상한 건 쓰레기 태우는 이웃의 모습은 보이질 않는데... 쓰레기는 하염없이 불꽃을 틔우고 있더라구요. 결국 일반 쓰레기는 아니고 우리 호흡기에 유해한 비닐을 포함한 불에 잘 타는 인화물질을 소각하는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냄새도 매캐하고...




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화를 낸다고 어떻게 될 수 있는 것도 아닌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산책하려던 마음은 싸그리 사라져버리고 마음만 상한 채 집으로 들어와 잠시 SNS탐라인을 보는데, 순간 머리가 환기될 만한 사진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인터넷과 SNS의 가치는 이런 것이라 할 수 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어떤 해법이 되겠다 싶었습니다.




제 속을 100% 시원하게 할 만큼 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정말일까 싶기도 하면서...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분은 어떤 분일까 궁금해지기까지 하더군요. 뭐~ 중요한 건 이러한 생각이 다른 사람 보다 내 마음을 추스리는 용도에 더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긴 합니다만...


나중에 집사람으로부터 들어 보니 이미 몇 년 전 알려져서 많이들 공유되었던 사진이라고 하더군요. 뭐 그런거죠. ^^


암튼.. 저 사진의 내용을 응용해서 어떻게 문구를 만들어 전달할까 고민 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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