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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게 생각해서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건 그렇다고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럴싸 해 보이고... 갖고 싶거나 먹고 싶을테니... 아마도 그러한 마음을 표현한 것일 겁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도 이해되지 않는 건 분명 내게 있었던 것인데... 지금은 아닌 것 중에 그 마음이 더한 경우가 수없이 많다는 걸 한 두번 경험하는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물건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지나가고 나면 -현재로써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란 것이 그렇습니다. 어린시절엔 그렇게도 어른이 되고 싶던 대부분의 사람들... 다 그렇다곤 할 수 없어도 그들 대부분은 어른이 되고나서 어린시절을 아쉬워합니다.


어른이 되는게 싫었을까?라는 제목으로 포스팅을 한적도 있지만 저역시 어른이 되기 싫었던 기억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이란 것이 하나에 꽂혀 '꼭 이거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건 그리 많지 않지요. 혼재된 생각 속에서 좀 더 치우치거나 하는 건데... 그 치우친 것이 딱 잘라서 표현되고 마치 그것 하나만 생각한 듯 착각하게 되는 것일 뿐.


이미지 출처: sterva24.com(일부 수정편집)


어쨌든, 남의 떡이 커 보인다는 말의 밑바탕엔 인간의 욕심이 깔려 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냐 아니냐로 갈리는 기준으로 하지 못하니까... 어떤 욕구불만 처럼 표출되는 것이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아이에게 말하곤 합니다. 아이는 이해할 수도 이해하기도 어려운 것임을 알면서...

얘야 너 지금은 어른이 되고 싶지? 어른이 되면... 지금 너의 때가 그리울 거야...

어른이 되면 시간이 없단다.


그리곤, 뭔가 어색한 생각이 들어 한마디를 더 건넵니다.

물론, 아빤 바래... 너희가 어른이 되었을 때 지금 아빠가 하는 말 처럼 어른이 되어도 시간에 쫓기거나 얽매이지 않는 세상이 되지 않기를...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바탕과 실천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한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어쩌면 이건 인간의 굴레일지 모르겠다" 였습니다.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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